[KS5] 오재원 도루, 삼성 합의판정으로 아웃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31 14: 39

두산 오재원의 2루 도루가 합의판정 끝에 아웃으로 번복됐다. 
31일 삼성-두산의 한국시리즈(KS) 5차전이 열린 잠실구장. 2회말 두산 공격에서 유격수 내야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후속 고영민 타석에서 5구째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오재원은 헤드 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들어갔고, 2루심 이영재 심판위원은 세이프를 판정했다. 
그러자 직접 태그를 한 삼성 2루수 야마이코 나바로가 벤치를 향해 합의판정 사인을 보냈다. 삼성 류중일 감독이 즉각 심판진에 합의판정을 요청했다. 합의판정 결과 나바로의 태그가 오재원의 베이스 터치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고, 최초 판정 세이프에서 최종 판정 아웃으로 번복됐다. PS 통산 19번째, KS 6번째 합의판정. 

오재원의 2루 도루 실패로 삼성은 추가 실점 위기에서 한숨 돌렸다. 합의판정에 성공한 삼성은 남은 이닝에 한 번 더 합의판정 요청 기회를 유지할 수 있게 됐다. /waw@osen.co.kr
[사진] 잠실=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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