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패 16강' 최진철, "내 지도력에 높은 점수 줄 수 없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31 19: 16

"개인적인 지도력에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축구대표팀이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2015 칠레 U-17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위로 16강에 올랐던 최진철호는 비록 최고의 성적은 거두지 못했지만 조별리그를 무패로 통과하며 능력을 과시했다.
최진철 감독은 "좋은 선수들과 코치진과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공격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열심히 노력했지만 잘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그동안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조직력에 대해 중점을 가졌다. 어린 선수들이지만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통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아직 내 지도력은 많이 부족하다. 만족스럽지 못한 평가를 내리고 싶다.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 대표팀 모든 선수들은 앞으로 A대표팀까지 갈 수 있는 재목들이다. 따라서 잘 자라나야 한다. 우리선수들의 미래는 굉장히 발다"면서 "앞으로 선수들이 자만하지 말고 현재에 노력하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변화를 가질 수 없다"고 말했다.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에 대해 "발전 가능성이 높은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더 노력을 해야 한다. 본인 스스로 굉장히 많이 느꼈을 것이다"라며 제자의 가능성에 대해 변함없는 응원을 보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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