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블루베이 LPGA 3R 공동 선두...시즌 3승 접근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0.31 19: 30

김세영(22, 미래에셋)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승 가능성을 높였다.
김세영은 31일(한국시간) 중국 하이난섬 지안레이크 블루베이 골프코스(파72, 6778야드)에서 열린 블루베이 LPGA 3라운드에서 보기 5개, 버디 3개를 쳐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 캔디 쿵(대만)과 공동 선두가 된 김세영은 퓨어 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 LPGA 롯데 챔피언십에 이어 시즌 3번째 정상 기회를 가졌다. 신인왕 경쟁에서 1175점인 김효주(20, 롯데)에 앞서 있는 김세영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2015 신인왕에 또 한 걸음 다가서게 된다.

전날 단독 선두로 올라섰던 김세영은 이날 3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순탄한 출발을 알리나 했다. 그러나 5, 9, 11, 12번홀에서 잇따라 보기를 범해 위기를 맞았다. 13, 14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김세영은 17번홀에서 보기를 쳐 최악의 사태는 막았다. 강풍이 불었나 하면 딱딱하고 경사가 심한 그린을 그나마 잘 견뎌낸 것이다.
김세영이 우승하기 위해서는 쉽지 않은 경기장 조건은 물론 쟁쟁한 상대까지 이겨내야 한다. 1오버파 217타로 단독 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비롯해 공동 4위(2오버파 218타)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이 경계대상이다. 무엇보다 경기장의 악조건을 최소화 해야 하다.
한편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선 리디아 고(18, 뉴질랜드)는 2타를 줄이면서 6오버파 222타를 기록하면서 공동 20위로 올라섰다.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손가락 부상으로 기권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