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리가 KEB하나은행에 개막전 승리를 안겼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KEB하나은행은 3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개막전 KDB생명과 원정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84-8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첼시 리는 13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경기 종료 33초 전 플레네트 피어슨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해 67-70으로 끌려간 KEB하나은행은 첼시 리의 골밑 돌파와 자유투로 연장전에 돌입할 수 있었다.

첼시 리의 활약은 연장전에서도 계속됐다. 주축 선수들의 5반칙 퇴장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첼시 리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분위기는 KEB하나은행으로 넘어왔다. 첼시 리는 이후에도 득점에 성공해 KEB하나은행에 승리를 가져왔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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