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허니컷 코치와 2년 연장 계약 합의...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01 03: 48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릭 허니컷 투수코치가 구단과 2년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FOX SPORTS의 존 모로시 기자가 1일(이하 한국시간)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다.
허니컷 투수 코치의 연장 계약과 관련해서는 전날에도 MLB.COM 등이 ‘현재 협상 중’이라는 보도를 한 바 있다. 모로시 기자는 허니컷 코치가 2년간 더 투수 코치로 일한 뒤 특별보좌역으로 일하게 되는 조건까지 포함 돼 있는 것으로 전하기도 했다.
허니컷 코치의 거취는 돈 매팅리 감독이 팀을 떠나 마이애미 말린스와 4년 계약에 합의것으로 알려진 뒤 더욱  관심사가 됐다. 5년간 호흡을 맞춰 온 두 사람이 새 팀에서 함께 일할 가능성이 제기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허니컷 코치를 붙들기 위해 협상에 들어갔고 결국 잔류를 선택하는 상황이 됐다.
허니컷 코치는 2006년 다저스 투수 코치로 부임해 올시즌까지 10년 동안 재직했다. 다저스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코치로 재직한 기록을 갖고 있다. 매팅리 감독이 부임하기 전에도 그래디 리틀, 조 토리 감독과 함께 일했다.
다저스는 허니컷 코치가 재임하는 동안 다저스의 투수진이 리그 상위권의 기록을 꾸준히 유지해주고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등 투수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한 것에서도 평가를 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게이브 캐플러, 대런 어스타드 등 메이저리그 감독 경험이 없는 인물이 신임 감독으로 영입 될 경우 다저스 마운드 사정을 잘 아는 허니컷 코치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돈 매팅리 감독은 다저스 재임시절 허니컷 코치에 대해 “본인이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를 모두 경험해 봤기 때문에 투수들의 특성이나 심리 파악에 능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지도를 한다”고 평가한 바 있다.
허니컷 코치는 선수로 1977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997년까지 21시즌을 보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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