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뉴욕 메츠 테리 콜린스 감독이 빈볼과 관련한 논란을 겪고 있는 우완 노아 신더가드를 적극 두둔했다.
콜린스 감독은 1일(이하 한국시간)월드시리즈 4차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전날 열린 3차전에서 신더가드가 1회 캔자스시티 선두 타자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던졌던 초구 몸쪽 높은 볼과 경기 후 신더가드의 인터뷰 내용이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질문을 받자 “오늘 (기자회견과 관련한)이야기를 들었다. 좀 전이다. 선수들은 무엇이든 자신이 말하고 싶은 것을 하도록 허용 돼 있다. 나는 누구를 겨냥한 발언을 하지 않는다. 누구나 어떤 것을 지지할 수 있고 신더가드 역시 지지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3차전에서 결정적인 승인이 절대 신더가드의 초구가 아님을 강조한 콜린스 감독은 “신더가드가 사전에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어떤 것(1회 첫 타자를 상대로 어떤 볼을 던져야겠다는 것)을 정하고 마운드에 오른 것이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나. 신더가드는(인터뷰 태도로 보아) 상대편을 분노하게 만드는 것을 꺼리지 않는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신더가드는 누구도 두려워 하지 않는다. 신더가드가 일부러 그랬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봐 지금은 월드시리즈야’라고 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 정도 아닐까 생각한다. 신더가드는 자신이 메이저리그의 뛰어난 투수 중 한 명임을 알고 있다. 어떤 선수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것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고 신더가드를 두둔했다.
신더가드는 3차전 1회 캔자스시티 로얄즈 알시데스 에스코바에게 초구 98마일 속구를 던졌다. 에스코바가 그 자리에 주저 앉을 만큼(그리고 포수 트래비스 다노가 잡지 못할 만큼)몸 쪽으로 붙는 볼이었고 높았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사전에 준비된 것이었음을 숨기지 않았고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빈볼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에는 ‘그렇게 느꼈다면 마운드에 서 있던 나에게 왔어야 한다’는 도발적으로 느껴지는 발언도 했다.
이 때문에 1일 ESPN의 버스터 올리 칼럼니스트는 신더가드의 이런 말투에 대해 비판적인 칼럼을 게재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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