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무토, “네 골 넣어 이겼다면 좋았을 것”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01 07: 59

아우크스부르크가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아우크스부르크는 1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SGL 아레나서 끝난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1라운드 홈경기서 마인츠와 3-3으로 비겼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승점 6을 기록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마인츠는 승점 13, 13위에 자리했다.
한국인 3인방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가 선발 출격했다. 지동원은 섀도우 스트라이커, 구자철은 중앙 미드필더, 홍정호는 중앙 수비수로 나왔다. 구자철은 동점골을 비롯해 풀타임 활약했다. 홍정호는 부상으로 후반 31분 교체 아웃됐고, 지동원은 후반 28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구자철은 후반 15분 시즌 2호골을 뽑아 팀의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36분 터진 보바디야의 골로 아우크스부르크는 3-2로 앞섰다. 그러나 아우크스부르크는 추가시간 무토에게 극적인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날 요시노리 무토는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경기 후 마르쿠스 바인지를 아우크스부르크 감독은 “아주 무섭도록 화가 난다. 우리는 잘 싸웠고 좋은 골을 뽑았지만 비겼다”며 분을 이기지 못했다.
반면 극적이로 비긴 마틴 슈미트 마인츠 감독은 신이 났다. 슈미트는 “추가시간 93분에 동점골을 넣으면 정말 기쁘기 마련이다. 우리에게 아주 행운의 승점 1점”이라며 기뻐했다.
무토의 극적인 동점골로 구자철의 골은 잊히게 됐다. 무토는 “네 골을 넣어서 우리 팀이 이겼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 난 계속 발전하고 싶다”며 무승부에 아쉬워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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