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질 직면' 무리뉴, 보상금은 166억원...UCL 지휘 불투명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01 12: 59

부진 탈출에 실패한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경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경질 보상금도 3000만 파운드(약 524억 원)가 아닌 950만 파운드(약 166억 원)에 그칠 전망이다.
첼시가 또 다시 패배했다. 리버풀전에서 부진 탈출의 발판을 마련하려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오히려 홈 팬들 앞에서 1-3으로 완패하는 망신을 당했다. 그렇게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는 14점으로 더 벌어졌다.
첼시의 순위는 현재 15위. 중위권조차 되지 않는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오른 첼시에 기대했던 모습이 아니다. 이 때문에 명장으로 분류되는 무리뉴 감독의 미래에 대해서 부정적인 언급이 많이 되고 있다.

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경질에 직면해 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가 950만 파운드의 보상금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과 지난 여름 4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성적 부진에는 장사가 없었다.
그런데 경질 보상금이 알려진 것과 다르다. 당초 보도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의 경질 보상금은 3000만 파운드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더라도 남은 계약기간의 연봉을 모두 보장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러나 '미러'는 첼시와 무리뉴 감독 사이의 계약에 다른 조항이 삽입돼 있다고 전했다. '미러'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연봉으로 950만 파운드를 받는데, 경질이 될 경우 연봉에 해당하는 금액만 받는 내용이 계약에 포함돼 있다.
또한 '미러'는 무리뉴 감독의 입지가 매우 불안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미러'는 "무리뉴 감독이 5일 예정된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경기에 나설 것인지 알 수가 없다"고 전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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