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wer of Dream’. 혼다자동차의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이다. 이 슬로건은 2015 도쿄 모터쇼에서도 어김없이 무대 중심에 굵은 글씨로 자리잡고 있었다. 글귀만큼이나 미래에 대한 제시가 많았다.
참가 제조사 중 가장 넓은 면적의 부스를 마련한 혼다자동차의 중앙 무대에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All New FCV(가칭)’가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All New FCV(가칭)’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라는 상징성을 차치하고서라도 충분히 눈길을 끌만한 디자인을 갖고 있었다. 더군다나 이 차는 콘셉트가 아니라 양산형 모델이다. 내년 3월 일본 출시가 예정 돼 있다.

당장 도로에 내놓아도 운행에 문제가 없을 정도로 수소연료전지 자동차가 안고 있던 문제점들을 해결했다. 완충시 최대 698km를 달릴 수 있으며 충전에 걸리는 시간도 3분으로 줄였다. 2개의 모터가 174마력을 발휘할 만큼 출력도 충분하다.

또한, 혼다자동차가 일본 최초로 공개하는 슈퍼카 ‘All New NSX’, 시빅 타입R, 일본 내수용 모델인 오딧세이 하이브리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시빅 타입R은 다운포스를 강화한 날렵한 디자인에 신형 2.0ℓ 직분사식 VTEC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출력 310마력, 최고속력 270㎞/h, 0km/h부터 100㎞/h까지 불과 5.7초에 주파하는 등 강력한 힘을 갖췄다.

오딧세이는 지능형 멀티 모드 드라이브 iMMD (Intelligent Multi-Mode Drive)가 탑재된 스포츠 하이브리드(SPORT HYBRID)시스템을 적용해 다이내믹한 퍼포먼스와 우수한 친환경성 모두 충족시킨다.

한편, ‘44회 도쿄모터쇼(Tokyo Motor Show)’는 10월 28일 프레스데이와 함께 막이 올라 11월 8일까지 펼쳐진다. 도쿄도 고토구 빅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5 도쿄 모터쇼’에서는 월드 프리미어 75대를 비롯한 143대의 신차가 공개 됐다.
‘2015 도쿄모터쇼’에는 토요타와 혼다, 닛산, 렉서스, 다이하쓰, 마츠다, 이스즈, 미쓰비시, BMW,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르노, 폭스바겐, 푸조, FCA, 재규어, 포르쉐 등 일본과 유럽차 30개 브랜드가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특히 이번 모터쇼에서는 가솔린과 전기 등 두 개의 연료를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비롯해, 일반 가정에서도 충전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친환경차가 대거 전시됐다. /100c@osen.co.kr
[사진] 위에서부터 혼다자동차 ‘All New FCV(가칭)’, 슈퍼카 ‘All New NSX’, 시빅 타입R, 오딧세이 하이브리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