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日고쿠보 감독, 韓이대호 위협 인물 지목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1.02 05: 54

일본시리즈 MVP 이대호(33.소프트뱅크)가 사무라이 재팬의 최대 위협인물로 떠올랐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8일 삿포로돔에서 '프리미어 12' 공식 개막전을 갖는다. 양국은 역대 국제대회에서 접전을 벌인 숙적이자 최고의 흥행카드였다. 한국과의 개막전을 앞두고 일본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고쿠보 히로키(44) 감독은 이대호를 최대의 경계선수로 꼽았다.
고쿠보 감독은 지난 1일 일본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에는 이대호가 있다. 일본시리즈에서 컨디션이 좋았고 일본선수들의 특징을 잘 알고 있는 선수가 팀의 중심에 들어가는 것만도 위협이 된다"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이대호도 지난 31일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하면서 "일본과의 경기를 즐기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한국대표팀으로서는 지난 4년동안 일본에서 활약하면서 일본무대에 완벽하게 적응한 이대호의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일본투수들에게 적응했기 때문에 중심타자로 타석에서 득점타를 기대받고 있다.
아울러 정보 제공자로도 큰 조력자이다. 국제대회는 상대팀 선수들과의 대결 경험이 적어 조그마한 정보도 큰 도움이 된다. 일본투수와 타자들에 대해 거의 파악하고 있는 이대호가 동료들에게 전력분석요원으로도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고쿠보 감독이 가장 경계심을 드러낸 이유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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