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서브마린, 리스폰더호 도입... 해저케이블 건설회사 도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02 10: 59

KT서브마린(대표이사 박용화, www.ktsubmarine.co.kr)이 2일 다목적 해양 작업 선박 리스폰더호의 취항식을 거제 선박기지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인수된 리스폰더호는 6개월간 영국에서 필수 장비 설치 작업을 마쳤으며 이번 취항식 행사 후 곧바로 괌 해상에 투입돼 12월까지 해저케이블 건설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2015년 4월 덴마크 머스크사로부터 인수한 리스폰더호는 국내 최초로 도입된 다목적 해양 작업 선박(6300톤급)으로서 해저 케이블뿐만 아니라 해저 파이프라인 건설 및 해상 구난 등 다양한 해양 프로젝트 수행이 가능하다. 또한 금번 리스폰더호 도입을 통해 KT서브마린은 아시아 최대의 해저 케이블 건설 및 유지보수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현재 KT서브마린은 신규 취항한 리스폰더호 외에도 해저통신케이블 건설과 유지보수에 특화된 작업선 세계로호(8300톤급)와 해저케이블 매설 및 해저 작업용 무인 잠수정 ROV 운용을 주로 하는 미래로호(2000톤급)를 포함해 총 3척을 운용한다. 또한 해저 작업용 무인 잠수정(ROV) 4기와 해저케이블 매설기 1대 등 현재 보유중인 다양한 작업 장비를 프로젝트별 상황에 따라 선박과 함께 투입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고객 만족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

ROV(Remotely Operated Vehicle, 무인수중잠수정)는 선박에서 원격으로 조정하여 사람이 작업하기 힘든 심해 환경에서 해저케이블 설치, 해저 인양, 자원 탐사 등 심해 작업 수행이 가능한 장비로서, 국내 유일하게 KT서브마린이 4대를 보유하고 있음
이번 리스폰더호 신규 도입으로 기존 세계로호가 매년 6개월 이상 단독으로 수행하던 극동지역 해저케이블 유지보수 사업의 효율성이 배가되면서 신규 프로젝트 수주 및 매출 확대가 가능해져 KT서브마린이 세계 상위 수준의 해저 케이블 건설회사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해양 건설회사의 핵심 경쟁력인 다양한 선박과 장비 투입 능력을 확보하게 된 KT서브마린은 최근 확대되고 있는 동남아시아 지역 해저케이블 인프라 사업 및 해상 풍력 신규 프로젝트에 적극 진출할 예정이며, 현재 kt가 2016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APG 구축 공사 해저 분야 60% 수행 및 201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NCP 해저케이블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KT서브마린 박용화 대표이사는 "신규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하여 새롭게 도입한 리스폰더호와 함께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하여 Global No.1 해저케이블 건설 회사로 도약할 것이며, KT그룹의 일원으로서 국민기업 역할 수행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letmeout@osen.co.kr
[사진] 2일 거제선박기지에서 다목적 해양 작업 선박 ‘리스폰더호’의 취항을 기념하여 KT서브마린 관계자들이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왼쪽부터 세동상운 허영 사장, 기타비상무이사 고기영, 기타비상무이사 주영모, 사외이사 이동훈, 사외이사 이기환, KT서브마린 대표이사 박용화, 리스폰더호 김재성 선장,  KT부산고객본부 편명범 본부장, KT 네트워크운용본부 이철규 본부장, KT 부산네트워크운용본부 문호원 본부장, KT 비서실 2담당  김영진 상무, MOS 부산 손진수 사장 / KT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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