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부상’ 아우크스 3인방 동반승선 불발...윤영선 합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02 11: 19

아우크스부르크의 코리안리거 3인방의 국가대표 동반합류가 아쉽게 좌절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오는 12일 미얀마(수원), 17일 라오스(비엔티엔)를 상대로 월드컵 2차 통합예선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명의 선수명단을 발표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는 한국선수 구자철(26), 홍정호(26), 지동원(24)이 나란히 뛰고 있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나란히 슈틸리케호에 승선했다. 하지만 홍정호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어제 홍정호의 부상소식 접하고 다른 선수로 대체발탁했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호는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윤영선(성남),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카타르 SC)가 뽑혔다. 윤영선은 홍정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최초로 발탁됐다.
최근 구자철과 지동원, 홍정호는 소속팀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구자철은 1일 친정팀 마인츠를 상대로 시즌 2호골을 뽑았다. 구자철의 2-2 동점골에 불구, 아우크스부르크는 마인츠와 3-3으로 비겼다.
홍정호와 지동원은 나란히 도움과 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난달 29일 독일 프라이부르크 마게 솔라 슈타디온에서 열린 2015-16 독일 DFB-포칼컵 32강전에서 지동원의 결승골과 홍정호의 추가골 도움을 바탕으로 프라이부르크를 3-0으로 완파했다. 코리안 파워를 앞세운 아우크스부르크는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한창 물이 오른 코리안리거 삼총사가 나란히 대표팀에 오르지 못한 것은 아쉬운 일이다. 다만 윤영선에게는 홍정호의 부상이 큰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대표팀 명단]
포워드: 황의조(성남), 석현준(비토리아)
미드필더: 한국영(카타르SC), 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손흥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레퀴야),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이재성(전북),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
수비수: 김진수(호펜하임),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곽태휘(알 힐랄), 김기희(전북), 윤영선(성남), 장현수(광저우 부리), 김창수(카타르 SC)
골키퍼: 김승규(울산), 권순태(전북), 정성룡(수원), 조현우(대구)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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