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코스타(첼시)가 폭력적인 행동에 대한 징계를 받을까.
첼시와 리버풀의 경기가 끝났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후반 15분 마틴 스크르텔(리버풀)과 공을 다투다가 넘어진 코스타의 행동 때문이다. 당시 코스타가 넘어진 직후 약간의 발길질을 스크르텔에게 하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의 빌미를 제공했다.
당시 경기를 지켜본 프리미어리그의 전 심판 하워드 웹은 인터뷰에서 "잉글랜드축구협회(FA)도 다시 영상을 볼 것이다. 명백한 퇴장감이라고 생각한다. 코스타가 스크르텔에게 반칙을 한 후 약간의 발길질을 했다. 두 번째 행동은 명백한 폭력적인 행동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1일(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코스타의 사후 징계를 예상했다. 'ESPN'은 "코스타는 이미 비슷한 행동으로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스크르텔에게 한 행동으로 3경기 출전 정지, 같은 행동으로 인한 징계로 1경기 출전 정지를 받을 것이다"고 전했다.
하지만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다르게 전망했다. 2일 '텔레그래프'는 "코스타가 FA의 징계를 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주심 마크 클라텐버그 주심가 바로 옆에서 코스타와 스크르텔의 충돌을 지켜봤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FA는 클레텐버그 주심이 코스타와 스크르텔의 충돌을 직접 지켜본 후 결정을 내린 만큼 사후 징계를 내리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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