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잔류, 불화·경기력 해결해야 가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03 06: 00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에게 1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경질과 잔류를 확정지을 마지막 기회다. 그런데 문제점이 많다. 단순히 승리만 해서는 안 된다. 선수들과 불화, 떨어진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1주일의 시간은 너무 짧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첼시, 그리고 무리뉴 감독이 겪은 최악의 시즌이다. 프리미어리그가 개막하고 11라운드가 지난 지금 첼시는 3승 2무 6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첼시는 15위에 머물러 있다. 강등권과 승점 차는 4점밖에 되지 않는다. 굴욕이라고 할 수 있다.
지켜보던 첼시도 이제는 인내가 다했다.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최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뒤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는 대화를 나누었다. 마지막 기회를 준다는 통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불과 1주일의 시간을 더 주기로 했다.

이유있는 1주일이다. 첼시는 5일 디나모 키예프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일 스토크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치른 후 잠시 휴식을 갖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매치 데이 기간으로 대부분 선수들은 각국으로 소집된다. 다음 경기까지 약 2주의 시간이 생긴다.
만약 무리뉴 감독이 주어진 1주일의 시간 동안 현재 첼시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없을 경우 다른 대안을 생각할 수 있는 짧지만 충분한 시간이다. 무리뉴 감독이 문제점을 해결한다면 다시 팀을 재정비해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도 있는 시간이다.
쉽지 않다. 일단 최근 분위기를 바꿀 결과물이 필요하다. 디나모 키예프전, 스토크 시티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는 방법밖에 없다. 지난 시즌의 첼시에는 쉬운 일이었지만, 지금의 첼시에는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선수들과 불화를 해결해야 하는 것도 급선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몇몇 1군 선수들은 무리뉴 감독과 갈등이 절정에 달한 상태다.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느니 차라리 패배가 낫다는 발언까지 나왔다. 선수단 전체와 불화는 아니지만 반드시 해결하고 넘어가야 할 문제다.
그 다음은 경기력이다. 첼시의 형편없는 경기력은 불화설이 제기되기 전부터 문제였다. 일부 선수들의 태업을 해결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침체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도록 승리가 필요하다. 무리뉴 감독에게는 짧기만 한 1주일이 될 전망이다. /sportsher@osen.co.kr
[사진]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