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결장' 토트넘, 아스톤 빌라 3-1 잡고 5위 도약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3 06: 52

손흥민이 부상으로 결장한 토트넘이 감독 교체를 단행한 아스톤 빌라를 리그 7연패의 늪에 몰아넣었다.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오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서 열린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홈경기서 아스톤 빌라를 3-1로 물리쳤다. 손흥민은 부상으로 결장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 20을 기록하며 5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아스톤 빌라(승점 4)는 리그 7연패를 당하며 탈꼴찌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대니 로즈의 패스를 받은 무사 뎀벨레가 좌측면을 완전히 허문 뒤 왼발 슈팅으로 아스톤 빌라의 골망을 갈랐다. 
아스톤 빌라는 전반 11분 스콧 싱클레어의 오른발 슈팅으로 토트넘을 위협했다. 하지만 토트넘 수문장 휴고 요리스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토트넘 전반 24분 해리 케인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찬스서 로즈의 왼발 슈팅도 윗그물을 때렸다.
계속해서 주도권을 움켜쥔 토트넘은 결국 전반 추가시간 추가골을 기록했다. 로즈의 크로스와 상대 수비수의 헤딩 클리어로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델리 알리가 침착한 컨트롤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토트넘은 후반 25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문을 살짝 벗어났다. 아스톤 빌라는 34분 레안드로 바쿠나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아스톤 빌라가 결국 만회골을 터뜨렸다. 후반 34분 조던 아이유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얀 베르통언의 다리에 맞고 굴절되며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승리의 여신은 결국 토트넘을 향해 미소를 지었다. 추가시간 케인이 박스 안에서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논스톱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아스톤 빌라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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