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직' 카펠로, 무리뉴 후임 자리 관심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03 08: 45

파비오 카펠로(69) 전 러시아 대표팀 감독이 첼시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의 경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그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무직' 감독들의 눈치 싸움이 시작됐다. 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 선'은 "카펠로 감독이 무리뉴 감독의 대신 첼시를 지휘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최근 리버풀과 홈경기에서 1-3으로 완패한 무리뉴 감독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로부터 1주일의 마지막 기회를 부여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앞으로 2경기 동안 반전의 계기를 보여주지 못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

경질 가능성이 커지면서 후임 감독에 대한 소문도 계속 나오고 있다. 한 때 첼시를 지도했던 거스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카펠로 감독 또한 첼시 감독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카펠로 감독은 지난달 무리뉴 감독을 비판한 바 있다. 그는 "무리뉴는 뛰어난 감독이다. 그러나 선수들을 빨리 소진시킨다. 1년 반 혹은 길어봐야 2년이다"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시절에도 들었는데, 그런 모습이 첼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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