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000cc·포르쉐에도 배출가스 조작 SW 설치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1.03 09: 35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를 2000cc 이하뿐만 아니라 3000cc급 차종에도 설치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한국시간) 현지 언론들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이 3000cc 디젤차량에도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미 환경청에 따르면 추가로 적발된 3000cc급 디젤차량은 2014년형 폭스바겐 ‘투아렉’과 2015년형 포르쉐 ‘카이엔’, 2016년형 아우디 ‘A6 콰트로’ ‘A7 콰트로’ ‘Q5’이다. 설치 규모는 2014년형과 2015년형 1만 대 정도이며 2016년형 모델은 판매 대수가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이들 차량은 실제 도로 주행에서 배출되는 질소 산화물이 배기가스 검사 때보다 최대 9배 더 검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000cc 디젤차량에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 설치 사실에 대해 시인할 때, 폭스바겐은 3000cc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이번 ‘디젤게이트’ 사태와 관련해 배출가스 조작 소프트웨어가 설치된 ‘EA 189’ 엔진 탑재 모델이 110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국내에서는 폭스바겐 9만 2000대, 아우디 2만 8791대가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이번 미 환경청의 발표를 통해 최신형 모델과 포르쉐 모델에서의 해당 소프트웨어 설치 사실도 새롭게 전해져 폭스바겐의 ‘디젤게이트’는 사태 수습은 커녕 되려 확대 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f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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