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식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감독이 쿠바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대표팀 구상에 대해 밝혔다.
3일 고척 스카이돔 인터뷰실에서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대표팀과 쿠바 대표팀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인식 대표티 감독과 박병호, 쿠바의 빅토르 메사 감독과 쿠바리그 MVP 요스바니 토레스가 참석했다. 김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쿠바와 평가전을 가지는 의미와 전력 구상에 대해 전했다. 다음은 김 감독과의 일문일답.
-쿠바와의 평가전 소감은?

▲ 서로 조는 달라도 전력을 점검할 수 있는 의미가 큰 경기다. 또한 한국 최초 돔구장에서 쿠바를 초청한 경기라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베스트 9 구상은?
▲ 제일 중요한 건 이대호가 합류한 것이다. 하지만 재팬시리즈에서 손바닥 부상을 당해 본인도 정확한 상태를 모른다. 본인은 ‘치료를 세게 하고 내일 쉬면 모레부터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괜찮을지는 확실한 게 아니기 때문에 연습량을 줄이는 등의 방법으로 스스로가 해보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두산, 삼성 선수들도 잔부상이 있다. 오늘 연습을 했기 때문에 트레이너들이 최종 점검을 하면 내일 출전 가능, 불가능 여부가 판명이 날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베스트 9을 정할 수 없다. 내일이 돼봐야 최종 결정이 날 것 같다.
-클린업 트리오 구성은?
▲ 김현수, 이대호, 박병호 세 명의 선수가 3,4,5번에서 중요하게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대호가 부상으로 하루 정도 빠질 경우 김현수, 박병호 그 다음 지명타자가 들어갈 수 있다. 클린업 트리오가 지금 중요하다고 생각지 않는다. 이대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가냐, 안 나가느냐가 문제라고 본다. 누가 3,4,5번을 치느냐는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포스트시즌을 치르지 않은 선수들이 실전 경기 감각을 걱정하고 있다. 그 부분에 대해 어떤 대비책을 가지고 있는지?
그동안 며칠 훈련하는 과정을 거쳤다. 그리고 오늘 더 빠른 공, 변화된 공을 쳐봤는데, 역시 포스트시즌에 나갔던 팀과 달리 쉬었던 팀 선수들이 대응을 못하는 감이 있었다. 따라서 쿠바전이 우리에게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