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박병호 "이대호 선배에 많이 배우겠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03 15: 45

대한민국 대표팀 중심타자 박병호(넥센)가 쿠바전을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
박병호는 8일부터 시작될 프리미어12 한국 대표팀 선수로 선발됐다. 4년 연속 KBO 리그 홈런왕을 차지한 박병호는 이번 대표팀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다. 3일 대표팀은 고척스카이돔에서 공개훈련을 가진 뒤 기자회견을 열었다. 기자회견에는 김인식 대한민국 대표팀 감독과 박병호, 쿠바 빅토르 메사 감독과 투수 요스바니 토레스가 참가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 고척돔에서 처음 경기를 가질 것이다. 와서 보니 어떤가.

나도 고척돔에 처음 와서 훈련을 해봤다. 정말 잘 지어진 구장이라는 생각이 들고, 선수들이 훈련을 하는 데 전혀 부족한 것이 느껴지지 않았다.
- 이대호 선수와 같은 포지션으로 뛰게 됐다.
일단은 포스팅 관련해서는 지금 여기서 드릴 말씀은 없다. 이대호 선수와 상대팀으로 해봤다. 대표팀에서는 처음 만났고, 같은 포지션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타자라 많이 배웠으면 한다. 선의의 경쟁이 중요한 건 아니다. 나도 배울 건 배우면서, 각자의 역할을 하는 게 맞는 것 같다.
- 그래도 경쟁을 해야하니 부담스럽지 않은가.
제가 드릴 수 있는 말은 이대호 선수는 자유계약 신분이다. 저는 아직 결정된 게 아무것도 없다. 말씀드릴 게 없다. 결정이 다 된다면 말씀드리는 게 맞다.
- 고척돔 첫 공식경기 홈런에 대한 욕심이 있는가.
일단은 내일과 모레 친선경기를 할 때에는 감이 떨어진 부분이 있어 거기에 초점 맞춰 부상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한다. 나도 쿠바 선수들을 처음 상대하기 때문에 구질이나 공의 움직임은 잘 모른다. 내일 점검도 하고, 맞춰서 타격을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 /cleanupp@osen.co.kr
[사진] 고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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