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로베르토 만치니 인터 밀란 감독을 조세 무리뉴 감독의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다.
첼시가 무리뉴 감독에게 1주일의 시간은 주었지만 후임자 물색은 벌써부터 하는 것으로 보인다. 3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이끌었던 만치니 감독을 무리뉴 감독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는 시즌 초부터 시작된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우승팀에 어울리지 않게 11경기에서 3승 2무 6패에 그치고 있다. 최근에는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의 불화설이 나왔고, 리버풀전에서 패배하면서 무리뉴 감독에게 마지막 1주일의 시간이 주어졌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무리뉴 감독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인 만큼 첼시로서는 경질의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는 상황. 이 때문에 여러 감독들의 이름이 후임으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인터 밀란의 만치니 감독도 후보 중 하나다. 만치니 감독은 최근 4시즌 동안 침체돼 있던 인터 밀란을 완전히 바꾸어 세리에 A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게 만들었다. 지도자로서의 능력을 재차 인정 받은 만큼 첼시로서는 현재 부진 탈출의 구세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만치니 감독은 시즌 도중 첼시를 이끄는 것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만치니 감독은 인터 밀란을 떠나는 것은 이번 시즌을 마친 이후로 생각하고 있다. 시즌 중간에는 팀을 떠나지 않겠다는 것이 만치니 감독의 입장이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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