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임박' 손흥민, 안더레흐트전서 부활포 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1.04 11: 35

손흥민(23, 토트넘)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
토트넘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서 안더레흐트(벨기에)와 2015-2016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차전 홈경기를 벌인다.
G조는 혼전 양상이다. 선두 AS 모나코(승점 5)부터 2위 안더레흐트, 3위 토트넘(이상 승점 4), 4위 카라바흐(승점 3)까지 격차가 미미하다. 1경기 만에 뒤집힐 수 있는 판세다.

토트넘은 최근 기세가 예사롭지 않다. 14경기서 당한 패배는 단 두 번 뿐이었다. 6번 이기고 6번 비겼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AFC 본머스와 아스톤 빌라를 각각 5-1, 3-1로 완파하며 2연승했다.
천군만마가 가세한다. 손흥민의 부상 복귀가 목전이다. 그는 지난 9월 26일 맨체스터 시티전서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입었다. 이후 AS 모나코, 스완지 시티, 리버풀, 안더레흐트, 본머스, 아스톤 빌라전까지 6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달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 합류도 무산돼 쿠웨이트(8일), 자메이카(13일)전을 쉬었다.
한 달 넘게 재활에 매진해오던 손흥민이 축구화 끈을 질끈 동여매고 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 달 A매치 명단에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하며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 유로파리그서 출전 기회를 부여받을 것"이라며 에이스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EPL 부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프리미어인저리스는 손흥민의 복귀 시점을 5일로 예상했다. 반면 피지오룸닷컴은 이보다 3일 뒤인 8일로 전망했다. 설사 안더레흐트전에 결장하더라도 오는 9일 라이벌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는 그라운드를 밟을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손흥민은 올 여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 후 5경기서 카라바흐전 2골, 크리스탈 팰리스전 1골 등 3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부활포를 터뜨리며 잠시 접혔던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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