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팔꿈치 통증' 벅홀츠 옵션 행사..1350만 달러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04 04: 47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보스턴 레드삭스가 팔꿈치 굴근 부상으로 시즌 후반기를 날린 우완 투수 클레이 벅홀츠에 대해 내년 시즌 팀 옵션을 행사했다.
보스턴은 4일(이하 한국시간)벅홀츠에 걸려 있는 내년 시즌 1,350만 달의 옵션을 행사한다고 발표했다. 벅홀츠는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 3,050만 달러에 2년 팀 옵션이 걸린 계약을 갖고 있다. 2016년 시즌 후에도 구단은 한 번 더 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올시즌 전반기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였던 벅 홀츠는 7월 11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했다가 3.1이닝만 던진 뒤 교체 됐다. 팔꿈치 부분에 통증을 느꼈기 때문이다(사진). 이후 MRI 검진 결과 수술은 필요 없다는 진단이 나왔지만 시즌을 마칠 때까지 복귀하지 못했다. 결국 올시즌은 18경기에 등판 7승 7패 평균자책점 3.26으로 마쳤다.

 
이 때문에 보스턴이 옵션을 사용할지 아니면 24만 5,000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고 계약을 끝낼지 주목 되었으나 결국 계약을 연장하는 쪽으로 선택했다.
보스턴이 팀옵션을 행사한 것은 벅홀츠의 팔꿈치 상태에 대해 낙관적인 판단을 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선 가능하다. 하지만 옵션 행사 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보스턴에 지명 된 벅홀츠는 2007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해까지 9시즌을 뛰면서 73승 51패를 기록하고 있다. 2010년 17승 7패를 기록한 것이 자신의 시즌 최다승이다. 2010년, 2013년 두 차례 올스타에 선정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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