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가 테리 콜린스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ESPN 뉴욕의 메츠 담당기자 아담 루빈은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콜린스 감독이 메츠와 2년 계약을 체결했다. 내일 계약 내용이 공식 발표될 것이다”고 전했다.
메츠는 올 시즌 9년만에 지구우승을 차지하며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디비전시리즈에서 LA 다저스,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를 꺾으며 월드시리즈까지 올랐는데, 월드시리즈에선 캔자스시티에 시리즈전적 4승 1패로 패했다. 콜린스 감독은 월드시리즈에 앞서 “앞으로 1, 2년 정도만 더 감독을 하고 싶다”고 이야기한 바 있다.

올해 만 66세인 콜린스 감독은 올 시즌 리그 최고령 감독으로, 1994년부터 메이저리그 감독을 맡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1994년부터 1996년) 감독을 시작으로 애너하임 에인절스(1997년부터 1999년)를 거쳐 일본의 오릭스 버팔로스(2007년부터 2008) 사령탑에 올랐다. 2009 WBC에서는 중국 대표팀의 지휘하기도 했으며, 2011년부터 뉴욕 메츠를 맡았다.
콜린스 감독은 2011년 메츠와 2+1년 계약을 체결했고, 2013년 9월 30일에 다시 2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 이번에 다시 2년 연장 계약을 하면서 콜린스 감독은 7년 동안 메츠를 이끌게 됐다. 콜린스 감독의 메이저리그 통산 전적은 1688경기 838승 850패(승률 0.496)이다.
한편 메츠는 이번 겨울 FA 자격을 얻는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대니얼 머피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머피에게는 퀄리파잉오퍼를 제시하지만, 머피는 단년계약보다는 다년계약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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