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콜린스 감독과 2년 연장 합의...美보도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1.04 07: 04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월드시리즈에서 패한 뉴욕 메츠가 테리 콜린스 감독과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 데일리뉴스는4일(이하 한국시간)메츠와 콜린스 감독이 현재 보다 더 나은 연봉조건으로 2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메츠가 5일 이 같은 사실을 공식발표하면서 콜린스 감독의 기자회견을 열 것이라고 전했다. 콜린스 감독은 구단과 올해까지 계약 돼 있었다.
이번 연장 계약으로 콜린스 감독은 2011년 이후 7년간 메츠를 지휘할 수 있게 됐다.

메츠는 월드시리즈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에 패하기는 했지만 콜린스 감독의 지휘 아래 올시즌 2000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었다. 디비전 우승을 차지한 것도 2006년 이후 처음이다.
구단도 이 같은 점을 평가해 연장계약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콜린스 감독은 메츠 부임 후 선수, 코치와 소통에 힘썼고 결국 이 같은 점이 성적으로 나타났다. 특히 에이스 역할을 하던 맷 하비가 올 정규시즌 막판 투구수 제한 논란에 빠졌을 때도 조용히 대화를 나눠 스스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왔다. 하비는 이후 “감독과 동료들의 지지가 큰 힘이 됐다”고 술회한 바 있다.
콜린스 감독은 메츠 감독으로 부임한 뒤 5시즌 동안 394승 416패의 성적을 남겼다.
메츠에 앞서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1994-1996년), 애너하임 에인절스(1997-1999년) 감독으로 재직하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메츠에서 계약연장을 원해도 2년이면 충분하다. 더 늦기 전에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더 갖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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