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4일(이하 한국시간)토미 존 수술로 올시즌 단 한경기에만 등판했던 마무리 투수 조 네이선에 대한 구단 옵션행사를 포기했다.
디트로이트는 4일(이하 한국시간)네이선에 대한 구단 옵션 1,000만 달러를 포기하고 1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마이너리그 유망주 루이스 세사를 40인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네이선은 지난 4월 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등판해 아웃 카운트 1개를 잡고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이후 팔꿈치 통증으로 다시 등판하지 못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네이선은 지난 4월 24일 수술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볼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지만 디트로이트가 옵션을 포기하면서 향후 진로가 불투명하게 됐다. 1974년 생으로 41세이다.
1995년 드래프트 6라운드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던 네이선은 199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시절이던 2004년 44세이브를 시작으로 4시즌에서 40세이브 이상을 기록했다. 2004년 이후 6차례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3년 12월 FA로 디트로이트와 2년 2,000만 달러 + 2016년 팀 옵션 조건으로 계약했다. 계약 첫 해인 지난 해 62경기에서 35세이브를 올렸으나 평균자책점은 4.81로 좋지 않았다.
올해까지 개인 통산 377세이브,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했다. 이제 FA 신분이 된 네이선이 과연 새로운 팀을 찾아서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던지겠다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nangap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