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이탈리아)가 수적 열세에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독일)와 비겼다. 그러나 조 2위로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유벤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묀헨글라드바흐와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승 2무(승점 8)를 기록한 유벤투스는 맨체스터 시티(3승 1패, 승점 9)에 밀려 조 2위로 떨어졌다. 묀헨글라드바흐는 2무 2패(승점 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와 묀헨글라드바흐 모두 공격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많은 슈팅을 선보였다. 그러나 양 팀 모두 합쳐 38개의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득점은 단 2골에 그쳤다.
먼저 득점포를 가동한 곳은 묀헨글라드바흐다. 묀헨글라드바흐는 전반 18분 하파엘의 패스를 받은 파비안 존슨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해 유벤투스의 골문을 흔들었다.
이에 맞서 유벤투스는 전반 44분 폴 포그바의 도움을 얻은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묀헨글라드바흐와 비슷한 지점에서 슈팅으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는 동점골로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후반전에는 위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없었다. 후반 8분 에르나네스가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처했기 때문이다.
1명이 더 많은 묀헨글라드바흐는 보다 더 공격적인 운영을 펼치며 다시 리드를 가져오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유벤투스는 더 이상의 골을 내주지 않았다. 수비에 초점을 맞춘 유벤투스는 그대로 경기를 마치며 승점 1점을 가져가는데 만족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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