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선발' 오타니, "한국전, 100% 힘 쏟겠다"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04 07: 58

프리미어 12 일본 대표팀 개막전 선발로 내정된 오타니 쇼헤이(니혼햄 파이터스)가 개막전 각오를 밝혔다.
일본은 지난 3일 프리미어 12 대표팀 출정식을 가졌다. "사무라이 재팬"을 기치로 내건 일본 대표팀은 약 600여 명의 팬들 앞에서 엔트리 전원이 인사를 하며 대회에 나서는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은 8일 일본 삿포로돔 한국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회를 연다.
일본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고쿠보 히로키 일본 대표팀 감독은 이 자리에서 오타니의 8일 개막전 선발 등판을 공식 선언했다.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가 한국 타선을 잘 막아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쿠보 감독은 지난달 하순 오타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선발을 맡아줄 것을 당부했다.

오타니가 개막전에 나설 것임은 여러 매체의 예상을 통해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져 있던 바지만 공식적으로 고쿠보 감독의 입에서 등장한 것은 처음이다. 오타니는 이 자리에서 마이크를 받아 "중요한 첫 경기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하겠다. 힘을 100% 쏟고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이어 "삿포로에서 개막전이 열리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삿포로돔은 오타니의 소속팀인 니혼햄의 홈구장. 오타니로서는 많이 서봤을 그라운드지만 한국팀은 7일 공식훈련을 삿포로돔 대신 실내연습장에서 갖고 삿포로돔에는 8일에야 입성한다.
한편 고쿠보 감독은 "오타니와 마에다 겐타(히로시마 도요카프)를 원투 펀치로 하겠다. 21일 결승전 선발은 우천 연기 등 변수도 있어 고려 중"이라고 말하며 무조건 결승까지 올라가겠다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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