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 2개의 삶...KT '올레 투폰', 출시 4개월만에 가입자 10만 명 돌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11.04 10: 04

KT(회장 황창규, www.kt.com)는 하나의 휴대폰으로 복수의 전화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 '올레 투폰'이 서비스 출시 4개월만에 가입자 10만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올레 투폰'에 가입하면, 스마트폰 한 대에 2개의 전화번호를 부여 받게 된다. 그리고 번호 별로 각기 다른 스마트폰 바탕화면(P모드와 B모드)이 부여된다. 각 모드를 통해 문자메시지와 주소록, 사진첩, 앱 등을 별도 관리할 수 있다.
'올레 투폰'은 지난 7월, 서비스 출시 첫 달에 1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이후, 최근 10월에만 가입자 5만을 더했다. 삼성 갤럭시노트5, LG V10 등 인기 스마트폰 모델에서 '올레 투폰'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가입자 모집에 힘이 붙은 것으로 KT는 보고 있다. KT는 '올레 투폰' 지원 단말기기을 중저가 모델로 확대할 계획이다.

KT에 따르면 '올레 투폰' 전체 가입자 중 20%가 타 통신사에서 이동한 회원이었다. 또 나이와 연령별로 살펴보면 10명 중 3명이 30~40대 남성이었다. 가장 많은 이용자는 '30대 초반 남성(8.8%)'이었고, '20대 후반 남성(8.3%)', '40대 초반 남성(7.9%)', 30대 후반 남성(7.5%)이 뒤를 이었다.
더불어 한국갤럽에 의뢰해 서비스 이용자를 심층 분석했더니 업무 상 이유로 휴대폰을 2대 이상 보유했던 이용자들이 '올레 투폰' 가입 후 나머지 휴대폰을 해지하고, 통신비 절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더불어 올레 투폰이 갖고 있는 '투폰 알림 제한' 등 기능으로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에 알림을 차단해 자기만의 시간을 갖고 싶어했다.
KT 플랫폼서비스개발 담당 원성운 상무는 "개인시간과 업무시간을 완벽히 구분하고 싶어하는 30-40대 남성을 중심으로 서비스 이용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레 투폰은 월 4400원(VAT포함)이다. 그러나 올 12월까지 신규 가입자에 한해, 가입 첫 달 이용료가 100원이다.
한편 KT는 하나의 '유심'에서 최대 3개의 번호를 받고, 각각의 요금제로 사용할 수 있는 '올레 멀티유심'을 내놨다. 단말기 제약이 없어 기존의 스마트폰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번호 별로 요금제와 명의 관리뿐 아니라 주소록, 사진첩, 앱 등을 별도로 구분할 수 있다. 영업사원이나 전문직, 연예인, 개인사업자 등 사생활을 노출하고 싶지 않은 이용자가 주 타깃이다.
게다가 '올레 멀티유심'은 한 대의 스마트폰에서 법인과 개인명의를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그래서 법인폰에서도 결제서비스가 가능하다. 개인폰을 따로 들고 다녀야 했던 법인폰 사용자들에게 효율적이다. KT는 법인고객 대상으로 서비스를 본격화하고 있다.  /letmeout@osen.co.kr
[사진]KT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