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신연재 인턴기자] 구글이 앱 내 인공 지능이 이메일의 답장을 대신 작성해주는 메일 자동 답신 기능, 스마트 리플라이(Smart Reply)를 선보였다.
에밋 싱(Amit singh) 구글포워크(Google for Work) 대표는 지난 3일(한국시간) 유럽 최대 테크 컨퍼런스, 웹서밋 2015(Web Summit 2015)에서 스마트 리플라이에 대해 발표했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사용자에게 수신된 메일을 분석해 수정 가능한 맞춤형 답장 3가지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단순해 보이는 이 기능은, 지난 몇 십년간 인공 지능이라고 불린 딥 러닝(Deep learning)이라는 복잡한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구글은 이미 딥 러닝 기술을 응용해 스팸을 걸러내거나 사진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문자를 번역해주는 작업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해왔다.

또한 구글은 스마트 리플라이 기능에 머신 러닝(Machine-learning) 시스템을 도입한다. 머신 러닝이란 기계가 인간처럼 특정한 경험과 피드백을 반복해 스스로 어떤 규칙을 형성하는 것을 뜻한다. 즉 스마트 리플라이는 그들이 제공하는 답장들 중 사용자가 어느 것을 선택하는지, 어떤 수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자료를 수집해 더 적절한 답장을 제시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학습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리플라이는 이번 주 하반기부터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운영체계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나 테블릿에서 인박스(Inbox) 앱을 통해 제공된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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