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강민호 "이대은, 커브가 위력적이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04 16: 47

대한민국 대표팀 포수 강민호가 우완투수 이대은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은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과 쿠바의 공식 개장경기에 팀의 2번째 투수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유일하게 NPB에서 뛰고 있는 이대은은 약화된 대표팀 마운드 키플레이어라고 볼 수 있다.
강민호는 4일 경기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이대은 공을 받아보니 커브가 날카롭고 좋더라. 그런데 본인은 포크볼이 주무기라고 한다"면서 "어제 같이 식사하면서 이야기를 좀 나눴다. 사실 지금 이대은 컨디션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데 페이스를 끌어 올리는 중이기 때문이다. 오래 쉬었기때문에 베스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대표팀에서는 포수가 모두 리드를 하긴 쉽지 않다. 각자 소속팀이 다른 선수들이라 전력분석 자료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강민호는 "일단 쿠바전은 장타를 피하는 쪽으로 리드를 해야 한다"면서 "대표팀에서 자주 만난 (김)광현이는 내가 리드한다로 던진다는데, 나머지 선수들한테는 '던지고 싶은 거 던져라'고 말해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표팀은 선수를 구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베스트 전력을 꾸리지 못한 채 대회에 나가야 한다. 강민호는 "선수는 어떤 대회든 성적을 내야 한다. 우승을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일단 성적이 안 나더라도 서로 핑계대면서 야구하지 말았으면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cleanup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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