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4이닝 퍼펙트' 이대은, 쿠바전 MVP 선정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04 21: 08

한국 대표팀 우완 투수 이대은이 쿠바와의 평가전 MVP로 선정됐다.
이대은은 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서 3-0으로 앞선 4회 선발 김광현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출전, 4이닝 동안 단 한 명의 타자에게도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 피칭’으로 이날의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고작 44개였다.
이대은은 4이닝 동안 탈삼진 3개를 솎아 냈다. 친선전이라 전력 피칭을 했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최고 구속은 153㎞까지 나왔다. 여기에 130㎞대 후반까지 나온 포크볼, 간간히 섞은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워 쿠바 타자들을 추풍낙엽처럼 쓰러뜨렸다. 몇 차례 잘 맞은 타구가 있기는 했지만 크게 뻗지는 못했다. 기본적으로 공이 빠르고 힘이 있어 정타를 만들어내지 못한 탓이다.

이날 경기가 끝난 후 이대은은 슈퍼시리즈 1차전 MVP로 선정됐다. 이대은은 100만원의 상품을 받게 된다. /krsumin@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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