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천, "가드와 휴스턴의 호흡, 이번 시즌 숙제"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5.11.04 21: 37

"가드와 샤데 휴스턴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그게 이번 시즌의 숙제다."
박종천 감독이 이끄는 KEB하나은행은 4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KB스타즈와 홈경기에서 77-79로 패배했다. KEB하나은행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경기 후 만난 박 감독은 "생각했던 것이 패착으로 연결됐다. 수비 때문에 흐름이 넘어갔다. 선수들에게 항상 수비를 못하면 선수가 아니다고 한다. 공격을 잘해도 수비 못하면 안 된다고 한다"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가 됐다. 결정적일 때 턴오버도 범했다. 역시 집중력이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좋은 선수를 데리고 오면 뭐하나 모르겠다. 이용을 하지 못했다. 정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상대를 돕게 됐다. 샤데 휴스턴과 플레이, 그리고 수비에서 조금 더 다듬어야 할 것이다. 초반인 만큼 시간이 흐르면서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첼시 리를 이용한 플레이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남았다. 리는 xx점 xx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더 잘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종천 감독의 입장. 그는 "페인트존에서 잡으라고 패턴을 했지만 하지 못했다. 리가 막히기도 했지만, 그걸 풀어줄 가드와 휴스턴의 호흡이 좋지 않았다. 그게 이번 시즌의 숙제다"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전반전까지 xx점을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전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역전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3쿼터가 시작하고 5점을 순식간에 내주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또한 15개 이상의 3점슛을 주면 안 된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았다. 계속 3점슛을 허용하면서 망했다"고 답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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