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쾌투' 김광현, "일본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1.04 21: 47

국가 대표팀 에이스 김광현(27)이 평가전 피칭에 대해 스스로 만족감을 표했다.
 
김광현은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공식 기록은 3이닝 동안 3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호투. 당초 50개 정도의 투구수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비교적 깔끔하게 3이닝을 막아 38개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다음 투수들도 던져야 해 김광현을 예정보다 일찍 내렸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팀 승리의 주역 중 하나였다.

 
김광현은 경기가 끝난 후 “컨디션은 괜찮았다. 8일 경기서 던지는 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투구수도 적당했다. 선발투수로 아직 낙점은 못 받았지만, 8일로 컨디션을 맞춰가고 있다.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일단 컨디션이 안 떨어지고 경기 감각도 떨어지지 않았다. 좋은 컨디션과 몸 상태이기 때문에 일본전 성적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나가게 된다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쿠바전에서 점검한 부분에 대해선 “일본도 점검을 많이 할 것이다. ‘김광현’하면 직구 슬라이더로 알고 있다. 그래서 커브, 체인지업을 던졌다. 커브, 체인지업으로 헛스윙도 나오고 삼진도 잡았다”면서 “일본전에서 실패한 적이 있어 공부를 했고 일본 타자들 유형을 잘 알고 있다. 일본도 전력 분석을 하겠지만, 나 역시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직 일본전 선발로 낙점 받지는 못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drjose7@osen.co.kr
[사진] 고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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