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삼성 최신 스마트폰 '보안 결함' 발견…절반 이상 수정 완료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05 10: 15

[OSEN=신연재 인턴기자] 구글의 보안 전문 분석팀 '프로젝트 제로'가 삼성 갤럭시 6 엣지(이하 갤6 엣지)에서 11가지의 보안 결함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팀 '프로젝트 제로'는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팀 블로그를 통해,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연구에서 초기 1주일 간의 조사 결과, 갤6 엣지가 보안 부문에서 약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됬다"며 "이후 몇 주간의 연구를 걸쳐 총 11가지의 오류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당시 구글은 연구 결과를 곧바로 삼성에 전달했다.
일부 보안 오류는 삼성의 이메일 소프트웨어에서 발견됐으며, 사용자들의 메일 정보가 해커에게 빼돌려질 위험성을 안고 있다. 사진을 보여주는 이미지 앱에서는 기기 설정을 해커의 의도대로 변경할 수 있게 하는 오류도 드러났다. 그러나 구글에 따르면, 기기 내 와이파이 유틸리티에 존재하며 '디렉토리 접근 공격'을 가능케 하는 보안적 결함이 가장 심각한 오류로 지적됐다.

삼성은 11개의 오류 중 8개를 지난 10월 기기에 설치된 '다달 보안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수정했다. 상대적으로 심각성이 낮은 나머지 3개는 이번 달 말에 있을 업데이트를 통해 고쳐질 예정이다.
삼성도 "고객과의 신뢰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기기 사용자들이 꾸준히 소프트웨어와 앱을 업데이트 해주길 바란다"는 자세다.
한편, 이같은 삼성의 조치에 구글의 반응은 '고 위험성 문제들을 적절한 시기 안에 바로 잡고 업데이트 했다'며 긍정적이다. /yj0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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