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로 수원팬들을 주인공으로 만들겠다".
오는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를 앞둔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5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최용수-서정원 양팀 사령탑과 선수대표로 유상훈(서울)-권창훈(수원)이 참석했다.
올 시즌 서울과 수원은 3차례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1승 1무 1패다. 통산전적에서는 수원이 32승 17무 26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서울과 수원은 한 차례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모두 강력한 펀치를 날린 기억이 있다. 1차전서는 수원이 5-1로 승리했고 3차전서는 3-0으로 서울이 승리했다.
수원 권창훈은 "아직 이틀이라는 시간이 남았다. 팬의 이름으로 꼭 승리를 거두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슈퍼매치에 대해서는 "축제라고 생각한다. K리그를 대표하는 경기이다. 팬들의 사랑과 관심이 쏠리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생각해서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강력한 영 플레이어상 수상 후보인 권창훈은 "영 플레이어상 후보에 오른 것이 영광스럽다. 나머지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3경기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슈퍼매치서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큰 보탬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권창훈은 "골만 들어가면 어느 팀이든 승리할 수 있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다. 팀이 승리하는 것에만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마지막 슈퍼매치다.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좋은 경기로 멋진 모습 보이겠다. 승리를 통해 수원팬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