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천만다행’ 타구 강습 우규민, 단순타박상 안도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05 19: 39

대표팀 선발 마운드의 한 축인 우규민(LG)이 타구에 손등을 강타당하는 불운으로 조기강판됐다. 다만 단순타박상으로 밝혀져 안도의 한숨을 쉴 수 있었다.
우규민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서울 슈퍼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0-1로 뒤진 1회 1사 3루 상황에서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투수 강습 타구에 오른쪽 손목 부위를 맞았다. KBO 관계자에 따르면 우규민은 오른쪽 4~5번째 손가락에 타구를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규민은 곧바로 강판됐고 인근 구로성심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촬영 등 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검진 결과 단순타박상으로 밝혀졌다. 상황은 좀 더 지켜봐야겠으나 다행히 대회 준비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SK) 이대은(지바 롯데) 장원준(두산) 이태양(NC)과 함께 이번 대표팀의 선발진을 이끌어나갈 예정이었던 우규민은 이날 선발로 나서 약 50개 정도의 투구를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선두 마르티네스에게 3루수 방면 번트안타를 허용했고 이어 에르난데스의 좌전안타가 불규칙하게 튀어 무사 2,3루가 됐다. 이어 루르네드 구리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선취점을 내줬다. 초반 과정이 썩 좋지는 않았다.
숨을 고르고 다음 투구를 이어간 우규민이었지만 유리에스키 구리엘의 투수 강습 타구를 미처 피하지 못했다. 몸으로 막아보려는 과정에서 오른 손목 부위에 맞았다. 대표팀은 장원준이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우규민은 이날 공식적으로 0.1이닝 3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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