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시리즈] 긴급출동 장원준, 2⅔이닝 무실점 호투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5.11.05 20: 01

대한민국 야구대표팀 좌완투수 장원준이 갑작스러운 등판 속에서도 호투를 펼쳤다.
장원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대표팀 2번째 투수로 등판, 2⅔이닝을 3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원래 장원준은 이날 경기 후반 1이닝 가량 소화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발투수 우규민이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투수 강습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고 1사 1,3루에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가게 됐다. 갑작스러운 교체에 장원준은 첫 타자 알프레도 데스파이녜에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내줬지만 알렉산더 마예타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도 장원준은 고전했지만 실점은 없었다. 1사 후 프랭크 모레혼에게 안타를 맞았고, 요르단 만둘레이의 타구를 직접 잡은 뒤 2루에 송구해 병살 플레이를 노렸지만 2루수 정근우가 실책을 저질러 1,2루 위기를 맞았다. 훌리오 마르티네스를 삼진으로 처리한 장원준은 에스타일레 에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사 만루가 됐지만 루르데스 구리엘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안정을 찾은 장원준은 3회 구리엘의 투수 강습 땅볼타구를 가볍게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대타 요스바니 알라르콘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마예타를 내야 뜬공 루디트 레이에스를 내야땅볼로 돌려세우면서 맡은 역할을 모두 마쳤다. 한편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으로 이동했던 우규민은 검진 결과 단순타박 진단을 받았다. /cleanupp@osen.co.kr
[사진] 고척=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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