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빅스톰이 대한항공 점보스를 제압하고 3위 추격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5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2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3-0(25-15, 25-22, 25-20)로 승리했다. 2연승으로 4승 3패, 승점 11점이 된 한국전력은 3위 대한항공을 승점 3점차로 추격했다.
1세트는 중반 이후 일방적인 한국전력의 페이스였다.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아웃 이후 방신봉의 블로킹과 속공 등으로 흐름을 가져왔고, 얀 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팀 전체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지며 세트를 가져왔다.

접전 끝에 2세트도 따냈다. 한국전력은 21-20에서 스토크가 백어택을 2개 연속 성공시켜 승기를 잡았다. 이후 한 점씩 주고 받았지만 스토크의 백어택이 계속해서 득점으로 연결되며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확보했다.
3세트에도 기세가 이어졌다. 한국전력은 13-11에서 스토크의 오픈 공격과 서브 득점, 정지석의 오픈공격 범실과 최석기의 블로킹을 묶어 4점을 달아났다. 여기서 거의 승리를 확정지은 한국전력은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국전력에서는 외국인 선수 스토크가 24득점으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외에 서재덕과 전광인이 각각 10득점, 11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반면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13득점으로 크게 힘을 쓰지 못했다. 공격 성공률도 40.62%로 낮았다. 3위 대한항공은 4승 3패, 승점 14점에 머물렀다. /nick@osen.co.kr
[사진] 수원=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