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6개' 허일영, "수비보다 공격이 좋지만..."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05 21: 23

"수비보다 공격이 좋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노력해야 한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5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조 잭슨(25점, 3어시스트)과 허일영(20점)의 활약에 힘입어 9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은 3연승에 성공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특히 오리온은 KBL 사상 최초로 17경기서 15승 2패로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하게 됐다.
허일영은 "수비에서 많이 놓치면서 감독님이 높은 평가를 내리지 않은 것 같다. 수비에서는 부족함이 있었지만 공격에서는 내 역할을 잘 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누구나 공격이 재미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기려면 수비를 잘해야 한다. 그 점은 분명하게 알고 있다"고 전했다.
최고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팀 전력에 대해서는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분명 최다승 기록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골밑을 지키는 이승현에 대해서는 "슛을 쏘더라도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 스크린도 잘 걸어주고 없던 상황과 굉장히 차이가 커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허일영은 "맨투맨 수비 보다는 지역방어가 슛을 던지기에는 어려움이 없다. 오늘은 잭슨과 (김)동욱형이 기회를 잘 만들어 줬다"면서 "상대 수비에 적응이 되는 것 같다. 항상 완벽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오늘 경기서는 자신있게 던졌다. 지역방어는 슛이 들어가면 깨지는 것이기 때문에 기회가 왔다"고 말했다.
또 그는 "존 디펜스를 깨기 위한 연습이 가장 많다. 그 부분이 오늘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준비한 것이 잘 이뤄지면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평가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고양=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