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마에다, 3이닝 8K 괴력투 '완벽 준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1.05 22: 31

일본 프리미어 12 대표팀 우완 투수 마에다 겐타(히로시마)가 평가전에서 호투했다.
마에다는 5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에다는 이날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와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을 던지면서 푸에르토리코 타선을 제압했다.
3이닝 동안 출루는 3회 선두타자 L.리베라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은 것 한 번에 불과했다. 마에다는 투구수 50개를 채운 뒤 4회 오타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날 최고 156km를 찍은 오타니는 5회 2실점하며 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투타가 조화를 이루며 8-3 완승을 거뒀다.

마에다는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으나 가장 중요한 경기인 8일 한국전 선발로는 오타니 쇼헤이(니혼햄)가 예고돼 있다. 마에다는 개막전 후 대만으로 자리를 옮겨 11일 멕시코전 선발로 나설 계획이다. 오타니는 슈퍼 스타의 상징성과 삿포로돔에서 개막전을 치른다는 점으로 인해 일찌감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됐다.
우리나라 타자로서는 마에다를 피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지만 마에다 자신에게는 아쉬운 일정이다. 멕시코는 이번 프리미어 12에 출전하는 12개 팀 중 세계 야구 랭킹이 가장 낮은 12위다. 우리나라는 8위지만 일본에서도 많은 경계를 받고 있는 강팀.
이날 TV 아사히 해설을 맡은 일본 야구의 전설 마에다 도모노리는 "오타니는 빠른 공을 던질 줄 아는 파워 피처지만 정교한 제구에 있어서는 마에다가 오타니보다 낫다"라고 칭찬했다. 대회가 끝난 뒤 포스팅 시스템에도 도전할 계획인 마에다로서는 조별리그 이후 강팀을 상대로 한 등판을 노려보게 됐다. /autumnbb@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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