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com, "그레인키 FA 랭킹 1위, 2억 달러급"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06 05: 56

FA를 선언한 잭 그레인키(32)의 가치가 나날이 치솟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간) 올 겨울 FA가 되는 선수들의 랭킹을 매겼다. 상위 25명의 선수들을 선정했는데 그 중 그레인키가 당당히 1위에 이름이 올랐다. 최대 총액 2억 달러 대형 계약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후한 평가가 나왔다. 
MLB.com은 '그레인키가 LA 다저스와 남은 3년 7100만 달러 계야을 포기했다. 그는 힘을 갖춘 그렉 매덕스 버전으로 변화하고 있다. 빼어난 구질과 함께 경기를 위한 묘한 직관력을 갖고 있다. 매덕스처럼 30대 후반에도 효율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롱런을 예상했다. 

이어 예상되는 계약 규모로는 7년 총액 1억7500만 달러에서 최대 2억 달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역대 메이저리그에서 2억 달러 이상 메가톤급 계약을 맺은 투수로는 2014년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7년·2억1500만) 2015년 워싱턴 맥스 슈어져(7년·2억1000만) 단 2명뿐이다. 
MLB.com FA 랭킹 2위는 좌완 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꼽혔다. MLB.com은 '내구성이 뛰어난 사이영상 수상자로 비록 포스트시즌에서 부진했지만 정규시즌에서 보여준 가치는 무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7년 총액 1억75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을 맺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3위는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 MLB.com은 '타고는 운동능력이 가장 뛰어난 선수 중 하나로 포스트시즌에서 드러난 것처럼 기복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매경기 출장할 수 있는 야수로 최상위급이다'고 가치를 평가했다. 6년 1억2500만 달러에서 1억3500만 달러로 관측됐다. 
4위는 왼손 거포 크리스 데이비스. 47홈런 117타점으로 가장 뛰어난 생산력을 보였는데 기복이 있는 슬러거임에도 6년 1억2500만 달러 가치가 있다고 평가됐다. 5위는 우완 투수 조던 짐머맨으로 내구성과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한 1선발 자원이다. 7년 1억5000만 달러가 예상됐다. 
이어 MLB.com은 6위 저스틴 업튼(외야수) 7위 제이슨 헤이워드(외야수) 8위 자니 쿠에토(투수) 9위 제프 사마자(투수) 10위 알렉스 고든(외야수)이 상위 10위를 선정했다. 이들도 총액 1억 달러 수준의 대박 계약이 가능한 특급 선수들로 분류, FA 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내다봤다. 
뒤이어 11위 마이크 리크(투수) 12위 존 래키(투수) 13위 벤 조브리스트(내야수) 14위 맷 위터스(포수) 16위 스캇 카즈미어(투수) 17위 덱스터 파울러(외야수) 18위 하위 켄드릭(내야수) 19위 요바니 가야르도(투수) 20위 데너드 스판(외야수) 21위 천웨인(투수) 22위 대니얼 머피(내야수) 23위 덕 피스터(투수) 24위 이안 케네디(투수) 25위 헤라르도 파라(오야수) 순으로 FA TOP 25위 랭킹이 매겨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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