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 김인식 출사표, “최선 다해 싸우겠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1.06 07: 59

프리미어12 야구 대표팀 감독의 중책을 맡은 김인식 감독이 출사표를 던졌다. 어려운 여건, 어려운 준비 상황이었지만 전 국민적인 성원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은 6일 인천공항을 통해 개막전이 열리는 일본 삿포로로 출국했다. 지난달 26일 공식 소집된 대표팀은 한국시리즈 출전 멤버, 그리고 이대호가 3일 합류해 완전 소집이 이뤄졌고 4일과 5일 쿠바와의 ‘2015 서울 슈퍼시리즈’에 나서 실전감각을 점검했다. 예선 B조에 속한 대표팀은 오는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대회 개막전을 갖는다.
김인식 감독은 대표팀 소집 후 일정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면서도 “경기를 하면서 빠른 공도 봤고, 변화구도 봤다. 또한 투수들도 두루두루 컨디션을 점검했다”라면서 소기의 성과를 뽑았다. 김 김독은 8일 열릴 개막전에 대해 “가장 신경을 써야 하는 경기가 아닌가 싶다. 아무래도 일본이 세계 1위고 우리 조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하다.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개막전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일본전 전술에 대해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이고 (경기가 열릴 삿포로돔을 홈으로 쓰는) 니혼햄의 간판투수이기도 하다. 그래서 오타니로 예상을 했다. 하지만 다른 투수들도 모두 분석했다. 일본이 어제와 오늘 두 번의 경기가 있는데 전력분석팀과의 회의를 거쳐 대비할 것이다”라고 앞으로의 구상을 설명했다.
전날 쿠바와의 경기에서 강습 타구에 오른 손등을 맞은 우규민에 대해서는 “뼈에는 이상이 없다. 일단 응급처치를 했다. 오늘 삿포로에 가서 또 치료를 받고 트레이너의 최종 보고를 받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마지막으로 “예선통과가 1차 목표다. B조에 강팀들이 속해 있다. 예선 통과를 하려면 최소한 3승 이상을 해야 하지 않나 싶다”라면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싸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7일 현지에서 훈련을 한 뒤 8일 개막전에 나선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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