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교육부, 19금 빨간 망토 이야기 권장도서 추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1.06 15: 24

어린이 동화 '빨간 망토 이야기'가 칠레 초등학교에 보급돼 논란이 일고 있다.
메트로는 최근 칠레 교육부가 책 제목만 보고 해당 도서를 교육용 권장 도서로 선정, 배포했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사건은 칠레 리오 부에노 지역에서 일어났다. 해당 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학생들의 동화책 관련 질문에 답변하려는 찰나 소스라치게 놀라고 만다. 

학생들은 학교 도서관 내에 비치돼 있던 성인 버전의 빨간 망토 이야기 책 내용을 보고 선생님에게 궁금증을 호소한 것이다. 
책은 콜롬비아 출신 작가 필라르 킨타나가 쓴 ‘빨간 모자, 늑대를 잡아먹다’였다.
언뜻 제목만 보면 어린이용 순수 동화책 같지만 실제론 동화 ‘빨간 모자와 늑대’를 패러디한 19금 소설이다. 책에 담긴 그림들은 하나 같이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것들로 채워졌다. 심지어 책 내용 중에는 교사와 여학생이 성관계를 갖고 13살 소녀가 성폭행을 당하는 내용이 실려 있는 걸로 확인됐다.  / OSEN
[사진] 온라인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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