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영(23, 신한은행)의 한국프로무대 진출이 미국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신재영이 졸업한 험볼트주립대 운동부 공식홈페이지는 지난 5일 신재영의 WKBL 신한은행 지명사실을 크게 다뤘다. 이 매체는 “험볼트에서 샤프슈터로 활약한 신재영이 한국 여자프로농구리그서 전체 5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신재영은 4학년이었던 지난 시즌 3점슛 성공률 44.4%를 기록하며 CCAA 전체 2위에 올랐다. 신재영은 ALL-CCAA 세컨드 팀에 선발됐다”고 소개했다.
험볼트주립대 여자농구팀 조디 글린슨 감독은 “신재영이 프로에 입단했다니 정말 흥분된다. 열심히 운동한 신재영이 정말 자랑스럽다. 신재영은 항상 지칠 줄 모르고 운동에 전념했던 선수였다. 항상 마지막에 남아서 슈팅연습을 더 했기에 좋은 슈터가 될 수 있었다. 우리는 정말 행복하다. 험볼트대를 대표해 해외무대서 뛰는 신재영을 응원한다”며 신재영의 앞날을 축복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일 KB스타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69-68로 승리를 거뒀다. 신재영은 출전시간을 얻지 못했다. 정인교 감독은 신재영의 몸이 준비가 돼있지 않다고 판단, 당분간은 몸을 만드는데 집중시킬 계획이다. 신재영은 하루 수차례 팀연습에 참가하며 한국농구에 적응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6일 삼성생명을 상대로 홈 개막전을 치른다. 신한은행이 2연승을 달릴 지 관심거리다. 신재영이 깜짝 출전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을 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험볼트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