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12 대표팀 포수 강민호가 8일 개막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삿포로에 입성했다. 전날까지 쿠바와 이틀간 평가전을 치러 1승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7일 공식 훈련을 가진 뒤 8일 삿포로돔에서 일본과 개막전을 치른다. 선발로는 오타니 쇼헤이가 예고돼 있다.
이날 공항에 도착한 강민호는 "일본에 도착해보니 걱정보다는 설레는 마음이다. 내일 마지막 훈련인데 최종 훈인 만큼 마지막까지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민호는 이어 "컨디션은 좋지 않지만 한일전인 만큼 결의를 다지자는 마음이다. 잘한다는 생각보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마음먹고 있다. 경기를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실망스러운 모습 보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7일 삿포로돔에서 열리는 축구 경기 때문에 공식 훈련을 근처 실내연습장에서 한 뒤 8일 개막전 때 삿포로돔을 처음 밟는다. 강민호는 "조금의 영향은 있겠지만 야구는 똑같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투수가 던지면 타자가 치는 경기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삿포로=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