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e스포츠 산업 위한 업무협약' 체결, '상암 e스포츠 경기장' 비전 제시
OSEN 신연재 기자
발행 2015.11.06 17: 53

[OSEN=신연재 인턴기자]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개관'을 필두로 서울특별시, 문화체육관광부, CJ E&M OGN이 한데 모여 한국 e스포츠 산업의 긍정적인 발전을 도모했다.
6일 오전 11시 30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서울특별시, CJ E&M 게임채널 OGN(이하 OGN)은 서울시청 본관에서 '대한민국 e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 체결식'을 갖고, 서울 상암동에 건립 중인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의 운영 활성화와 e스포츠 산업 및 문화를 선도하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내용의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 양해각서는 e스포츠 대표 채널 OGN과 정부 기관, 지자체가 협력해서 장차 공익을 위한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게임 및 e스포츠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대규모 e스포츠 정보 관리망을 구축해 문화와 산업 전반에 걸친 노하우를 축적해 미래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확보하자는 취지도 담겼다. 마지막으로 문체부와 서울시, OGN, 서울산업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이 참여하는 'e스포츠 전용 경기장 운영 협의회'를 구성해 경기장의 효율적인 운영과 관리, 마케팅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공동 협의한다는 계획이 포함됐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상암 e스포츠 경기장은 국내 최대의 e스포츠 인프라다"며 "(상암 e스포츠 경기장이) 서울을 세계 e스포츠 산업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내년 4월 새롭게 개관하는 상암동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은 800석 규모의 주경기장과 200석 규모의 보조 경기장이 6개 층에 걸쳐 확보되었고, 초대형 LED 스크린과 최신 음향시설, 넉넉한 좌석과 식음료 매점 등을 보유 중이다.
운영 사업자인 OGN은 상암 e스포츠 전용 경기장에 100억원이 넘는 막대한 시설 투자로 제반 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앞으로 여러 기관과 상호 협력을 통해 e스포츠 대회와 공익 목적의 새로운 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건전한 게임 문화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병행함으로써 e스포츠의 확산과 시민들의 보편적 문화 공간으로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장은 “이번 상암동 e스포츠 경기장 건립과 CJ E&M OGN의 참여는 ‘문화를 창조하는 기업’ CJ의 비전을 명확하게 밝히는 기회이자, 향후 한국 e스포츠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서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yj01@osen.co.kr
[사진] 윤태용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 이덕재 CJ E&M 미디어콘텐츠부문장(왼쪽부터). /OG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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