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김규희, 성장통 있어야 성장한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1.06 21: 33

신한은행이 홈경기 개막전에서 웃었다.
인천 신한은행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 개막전에서 용인 삼성생명을 66-54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리며 우리은행과 공동 선두가 됐다.
경기 후 정인교 신한은행 감독은 “스톡스가 먼저 나올 걸로 예상하고 게이틀링을 넣었는데 매치가 어려웠다. 시작에서 밀려서 초반에 분위기를 뺏기면 안 될 것으로 생각해서 커리를 투입했다. 오늘 외국선수 2명이 파울아웃 당하고 신정자, 하은주가 중심을 잘 잡아줬다. 마지막에 위험했는데 정리를 잘했다”고 설명했다.

김규희(12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의 맹활약에 대해 정 감독은 “멋 모르고 한 것이다. 지난 경기 끝나고 다운돼서 걱정돼 개인면담도 했다. 본인이 겪어야 될 과정이다. 성장통이 있어야 최윤아 대신할 가드로 성장할 수 있다. 어리다는 것이 강점이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해서 잘했다”라고 격려했다.
하은주가 2경기 연속 20분 이상 뛴 것도 고무적이다. 정 감독은 “하은주가 지난 시즌도 몸이 좋았는데 스트레칭하다 무릎연골이 집혔다. 연골을 청소하는 수술 후 그런 현상이 없다. 최근 몇 년 동안 가장 런닝타임이 많았다. 득점을 떠나 커리와 함께 뛸 때 커리가 국내선수와 매치되니 이득”이라며 기뻐했다.
신한은행은 17개를 범한 턴오버가 유일한 문제였다. 정 감독은 “전반전 실책 5개를 했다. 후반전 리바운드 후 트래블링이 나왔다. 김규희가 무리하게 치고 들어가 실책이 나왔다. 아쉽다”고 지적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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