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근배 감독의 프로 데뷔승이 또 미뤄졌다.
용인 삼성생명은 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된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에서 홈 개막전에서 인천 신한은행에게 54-66으로 패했다. 개막 후 2연패를 달린 삼성생명은 KDB생명과 함께 최하위로 처졌다.
경기 후 임근배 삼성생명 감독은 “공수에서 우리끼리 안 맞았다. 외국선수가 해줘야 하는 데 부족했다. 상대 수비가 국내선수를 막게 하니 국내선수들이 구경하고 서 있게 된다. 국내선수들이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내가 잘못했다”고 반성했다.

데뷔 첫 승을 미룬 것에 대해서는 “조금씩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실전이 연습경기와 다르다. 연습경기 때는 신한은행과도 잘 경기를 치렀다. 물론 100%는 아니었다. 시즌에 들어오니 선수들이 긴장했다기보다 아직 외국선수와 안 맞는다. 연습시간이 필요하다. 국내선수도 적응하기 2개월 걸렸다.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평했다.
삼성생명은 국내선수 주득점원 고아라(10점), 박하나(2점) 등이 부진을 보이고 있다. 임 감독은 “(고)아라는 좀 하려고 했다. (박)하나가 아직 올라오지 않았다. 하나가 터져줘야 한다. 원래 연습할 때 둘이 맞춰서 했다. 막상 시즌이 되니 하나가 부진하다. 본인이 잘하려고 하는 욕심이 있어 오버하는 동작이 나온다”며 주축선수들을 격려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인천=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