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X스포츠, "박병호, MLB 투수 적응할지 의문"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1.07 06: 05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두고 있는 박병호(29)를 두고 미국 현지 언론의 전망이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 
미국 유력매체 '폭스스포츠'는 6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 관련한 종합 기사를 게재했다. 저명 칼럼니스트로 잘 알려진 켄 로젠탈 기자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해외선수들도 간단하게 소개했는데 한국인 선수로는 이대호와 함께 박병호를 언급됐다. 
먼저 이름이 나온 이대호에 대해서는 간단하게 사실만 거론했다. 만 33세 FA 1루수로 일본시리즈 MVP를 차지했으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계약에 있어 선수 옵션을 포기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평가와 전망은 없었다. 

반면 박병호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한 줄 넣었다. 로젠탈 기자는 '만 29세 1루수로 7일까지 입찰이 마무리된다. 4년간 KBO리그 최다 홈런을 터뜨렸지만 몇몇 스카우트들은 그가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공에 적응할 수 있을지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병호가 KBO리그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올린 타자이지만, 아직 물음표를 완전히 떼지 못한 것이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연착륙한 강정호의 성공사례가 있지만 박병호의 경우 포지션이 1루수로 무조건 타격, 장타력으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미국 유력 매체에 이름이 올랐다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크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폭스스포츠가 언급한 해외선수로는 이대호·박병호 외에도 일본프로야구 최고 투수로 주가가 높은 마에다 켄타, 평균 94.7마일 쿠바 투수 야시엘 시에라까지 단 4명밖에 되지 않는다.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금액 결과는 빠르면 7일 밝혀질 예정이다. 넥센 구단이 지난 2일 KBO를 통해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박병호 포스팅을 공식 요청했고, 한국 시간으로 7일 오전 7시가 마감이다. 최고 입찰액은 이날 곧바로 넥센 구단에 전달돼 늦어도 오후에는 공개될 예정이다. 
수년간 박병호를 향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의문부호가 있더라도 그의 주가는 변함없이 높다. 박병호의 가치가 과연 어떻게 매겨질지 이제 곧 결과가 공개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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