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12]日 또 악재, 4번 나카무라 부상…나카타 투입 고려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1.07 06: 39

일본대표팀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4번타자의 부상이다.
일본대표팀 4번타자인 나카무라 다케야(32)는 지난 6일 푸에르토리코와의 평가전 2차전에서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오른손에 사구를 맞는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교체됐고 아이싱 치료에 이어 후쿠오카 시내 병원에서 검진을 받은 결과 타박상 진단이 나왔다.
경기후 나카무라는 "아직 얼마되지 않아 모르겠지만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아프지는 않다. 뼈가 강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부기가 남아 있어 8일 한국과의 개막전(삿포로돔) 출전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일본언론의 진단이다.

고쿠보 히로키 감독도 "타박으로 알고 안심했는데 부어 있다"면서 신중한 태도를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미 일본대표팀은 3번타자로 기용할 예정이던 야나키타 유키(소프트뱅크)가 왼쪽 무릎 부상, 우치카와 세이치(소프트뱅크)도 늑골 골절상으로 빠져 중심타선의 공백이 생겼다.
여기에 4번타자로 낙점받은 나카무라까지 빠진다면 중심타선의 힘이 더욱 줄어들 수 밖에 없다. 나카무라는 2015 시즌 타율 2할7푼8리에 그쳤지만 37홈런(1위), 124타점(1위)을 올린 부동의 4번타자였다.  고쿠보 감독은 나카무라의 결장에 대비해 나카타 쇼(니혼햄)를 4번으로 기용할 방안을 고려중이다. 나카타는 2할6푼3리, 30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sunn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